무신론과 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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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 보는 시선… 40대이상 “전쟁 난민” 2030 “불법 취업자”-사회ㅣ한국일보
한 여론조사를 소개한 기사에서 무신론자가 예멘 난민 수용에 가장 반대(59%)한다는 내용을 읽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2위인 개신교(58%)와 1%p 차이이긴 하지만). 여론조사라는 게 가장 좋게 봐야 ‘스냅샷’에 불과한 것이고, 유의하며 봐야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주목할 점은 난민수용에 대한 반대 입장은 여성(61%), 2030세대(66~70%), 중도보수층(60~61%), 종교적으로는 무신론자(59%)와 개신교(58%)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반대여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래, 자칭 ‘전투적 무신론자’들은 이슬람교에 적대적인 경우가 많으니까 이런 결과도 무리는 아니지. 휴, 하지만 무신론은 단지 신과 사후세계가 없다고 믿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신도 사후세계도 없더라도 인간은 윤리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어야 올바른 무신론자가 아닐까? 그리고 차별받는 이들에 대한 태도야말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윤리 중 하나일 텐데…’
이런 생각을 하다가, 여론조사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니 ‘무신론자’가 아니라 ‘종교 없음’에서 59%가 나온 것이었다(무신론자는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출처: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정기조사(2018.6.20~22), 정한울, 「[기획] 예멘 난민에 대한 한국사회 인식 보고서」(2018.7.24).
이 양반아. 무신론(無神論)과 무교(無敎)가 같다고 생각합니까?
무신론자들의 입장은 대체로 어떨지 궁금하긴 하지만, 이것으로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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