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터질지 모르는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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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71.6%,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멘탈 관리보다 정신건강! 요즘 헬스케어 트렌드
《캐릿》은 기본적으로 마케팅 인사이트를 파는 사이트다. 세대 트렌드를 소비 패턴으로 읽는 게 기본인데, 그럼에도 가끔 이런 글을 보면 그 너머 뭔가가 비친다.
캐릿이 포착하는 ‘트렌드세터’들은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보인다. 그런데도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다. 경제적 불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중 위기(기후위기, 전쟁, 민주주의 후퇴…)가 여러 층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징후 같다.
어느 시대든 이러한 위기는 정치적으로는 극우로 갈 수도, 급진 좌파로 갈 수도, 개인화된 대응으로 흡수될 수도 있을 테다. 그런데 지금은 위기는 깊어졌는데 정치적 전망은 없고, 극우는 급부상 중이다. Gen Z 안의 에너지가 개인화된 소비로만 다 흡수되기엔 너무 세 보인다. 어디로 터질지 모르겠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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