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알레르기와 할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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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슬람 출신 일부 초등생, 할랄식품 없어 점심 걸러
이 기사를 ‘클리앙’이라는 IT 커뮤니티에서 퍼간 걸 보고, 댓글을 좀 읽어봤다.
이슬람혐오가 섞인 댓글이 꽤 많았고, “도시락 싸들고 다녀라”라는 반응도 많았다. 흥미로운건 그런 말을 하면서 “알레르기 있는 학생들도 도시락 싸다니는데”라고 말하는 것이다.
현재 학교 급식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표기하도록 돼 있지만, 대체식을 제공할 의무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당연히 대체식을 제공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댓글의 반응은 한국 사회가 개인의 권리에 얼마나 둔감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할랄 식품을 허용하면 무슬림이 물밀듯 들어올 거라는 댓글도 종종 보였다. 할랄 식품이 되려면 무슬림이 조리를 해야 하고 무슬림이 도축을 해야 된다며 말이다.
사실이 아니다. 조리는 누가 하든 상관 없고, 도축은 ‘성서의 백성들’(기독교도, 유대교도)과 무슬림만이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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