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슬람 여성의 삶
이슬람 탐구를 시작한 지 1년이 좀 넘었다. 책을 많이 읽었느냐 하면 부끄럽게도 그건 아닌 것 같고…
알제리인 여성 친구를 알게 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친구로서 같이 일상 대화를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슬람 여성의 삶에도 좀 더 다가간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조그마한 눈덩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기분이다. 어디서 나를 알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메시지를 보내오는 무슬림들이 종종 있다. 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언급한 적 있는 이란인 여성도 그중 하나였고…
최근에 그중 모로코인 여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인 여성과 메시지를 종종 주고받기로 했다. 어쩌다 보니 여성이 많은데, 이슬람이 여성 혐오적인 종교라는 비난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실제’ 이슬람 여성의 삶을 알 수 있게 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여기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많이 알고 싶다. 이슬람(순니파)의 종주국인 것은 물론, 뜨거운 이슈(?)인 히잡 착용이 강제인 유이한 국가 중 하나다(나머지 하나는 쉬아파의 종주국인 이란). 불과 얼마 전까지 여성이 운전을 못 하던 나라이기도 했다.
사우디 여성 한 명이 전부를 대변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한 단면은 볼 수 있게 해 주길 기대한다.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말이다.
모로코 여성은 최근에 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태권도를 배우게 됐다며 즐거워했고, 사우디 여성은 특수효과 분장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주로 대화하는 내용은 이러한 사소한 일상에 관한 것이겠지만, 그 속에서 얻게 되는 소소한 정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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