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괜찮은 대체육
고등학생 때 잠깐 채식을 해 보려 한 적이 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완전 채식을 하려 했던 건 아니었던 것 같고, 학교에서 먹는 급식(점심, 저녁)만 육고기를 안 먹으려 했던 것 같다.
고작 일주일밖에 하지 못했는데, 일단 콩고기가 너무 맛이 없었다. 그렇다고 아침 7시 이전에 집을 나서서 밤 11시나 돼서 돌아오는 생활에 제대로 된 채식 요리를 준비할 시간은 있을 리가 없었고 말이다.
‘언리미트 슬라이스’와 ‘풀무원 식물성 런천미트’를 오늘 처음 먹어 봐서 15년 전 일이 생각났다. 하지만 지금은 채식을 할 마음은 딱히 없고, 그냥 맛이 궁금해서 먹어 봤다.
귀찮아서 그냥 둘 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그럭저럭 맛이 괜찮았다. 약간 불고기 소스에 절인 듯한 느낌의 맛이 난다.
마트에서 30퍼센트 할인 가격으로 사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동일 중량의 냉동 돼지고기 대비) 가격도 괜찮았는데, 정가를 주고 사기에는 다소 비싸다.
풀무원의 식물성 런천미트는 맛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일 중량의 프레스햄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싸다. 이건 온라인으로 샀는데, 만약 이것도 30퍼센트 할인을 했더라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아무튼 앞으로도 둘 다 종종 먹어 볼 생각이다. 언리미트 같은 경우 슬라이스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파니까, 그것들도 좀 먹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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