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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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손원호
손원호가 쓴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를 읽었다.
아랍어를 전공한 저자가 2003년에서부터 2021년까지 이집트, 예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아랍인들과 생활하며 겪은 일화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다만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라는 부제에서 주는 인상과는 달리 18년을 내리 아랍 국가들에서 생활한 것은 아닌 것 같고, 한국에서 보내신 시간도 꽤 되는 것 같다.
아무튼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한두 권쯤은 꼭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데, 이 책도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골랐다.
“개인 블러그 수준”이라고 “몹시 실망”했다며 혹평한 사람이 있던데, 블로그 글과 책이 꼭 큰 차이가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의 평에서 짐작할 수 있듯 깊이 있는 글이 실린 건 아니긴 하다.
하지만 어차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요량으로 빌린 책이고, 다른 나라의 사소한 문화 차이를 읽는 건 이런 가벼운 에세이 책이 오히려 강점도 있으니까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아랍 국가들 간에도 당연히 문화 차이가 있는데, 그런 걸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아랍 국가를 여행해보거나 짧게라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살아보는 건 힘들겠지만, 여행은 언젠가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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