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만들어진 성』 서평

aladin.co.kr 젠더, 만들어진 성 | 코델리아 파인

코델리아 파인이 쓴 『⁠젠더, 만들어진 성』을 읽었다.

코델리아 파인의 『젠더, 만들어진 성』 책과 검은 잔에 담긴 커피가 회색 탁자 위에 놓여 있다

표지는 별로고, 제목은 더 별로다. 제목은 특히 책 내용에 대한 오해를 살 수 있는데, 원제를 그대로 살려서 ‘[생물학적] 성 차이라는 환상’ 정도로 짓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여성과 남성이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고리타분한 주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전학, 신경 과학 등 ‘과학’의 이름을 달고 널리 퍼뜨려진다. 아이를 성 중립적으로 키우려 애를 썼지만, ‘아기 트럭’을 돌보는 아이를 보며 좌절하는 부모의 이야기 또한 단골 소재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이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철저하게 반박한다. 책이 나온 당시의 최신 과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해 반박을 풀어 나가는 것이 무척 인상적인 책이다.

표지는 별로고, 제목은 더 별로지만, 내용은 무척 좋다. (물론 내용을 옮기는 번역은… 음…)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지만, 절판돼서 아쉽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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