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터키어 진도가 너무 빨라요
K-MOOC에서 ‘기초 터키어 여행 회화’를 공부했다. 3월 11일부터 5월 6일까지 들을 수 있는 강좌였는데, 나는 3월 중순쯤에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의 최선아 교수가 진행하는 강좌.
교수님이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 주니까,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는 문법 같은 건 알려 주지도 않고 무조건 “땡! 틀렸어!” 하는 ‘초록부엉이’(듀오링고)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니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빨라요…” 하게 됐다.
초록부엉이와 천천히, 틀리면서 배우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지만 K-MOOC 강좌에서는 6주 만에 미래형을 배웠는데, 듀오링고에서는 미루고 미루느라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은 최근에야 미래형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을 볼 때, 가끔 이런 식의 자극(?)이 필요한 것 같기는 하다. 듀오링고 하루 5분 공부로 터키어를 제대로 익힐 수는 없으니까….
아무튼 재밌었다. 잠시나마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부 1학년 학생이 됐던 기분. 물론 실제 1학년 학생들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해야 하겠지만…
두 번째 사진은 6주차 과제로 냈던 것. 이 강좌가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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