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층?

theatlantic.com Why Do Rich Kids Love Socialism?

미국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자(DSA) 후보들이 잇달아 이기자, 보수·중도 언론은 이들을 부잣집 백인 대졸 청년들의 ‘위선’으로 몰아갔다. 《⁠애틀랜틱》의 이 글은 그런 비난에 가세하기보다는 반대하는 쪽이기는 하다. 그러면서 더 깊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이렇게 묻는다.

왜 그토록 많은 ‘특권층’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혜택을 누려온 체제를 해체하려는 정치에 끌리는가?

그리고 그 답으로 이런 사람들을 늘어놓는다.

교재비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교사, 생계를 위해 대학 세 곳을 전전해야 하는 시간강사, 취약 계층을 돕는 사회복지사, 사모펀드에 인수된 병원의 간호사, 로비 단체들이 안전 규정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보기만 해야 하는 연방 공무원, 십대들에게 자살 조언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더 이상은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아닌 학위를 위해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져야 하는 학생

(번역은 Journey의 발췌 번역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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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들을 에런라이크 부부가 말한 ‘전문 관리 계급’으로 묶는다. 대중에게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일을 맡아 온, 말하자면 체제의 홍보 부서다. 그런 사람들마저 자본주의를 버리고 있으니 심각한 신호라는 것이다. 결론에서는 사회주의자들에게 노동계급인 척하지 말고 교육받은 전문직 계층임을 당당히 드러내라고 권한다.

‘특권층’에 따옴표를 쳤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필자가 직접 든 목록을 다시 보자. 교재비를 제 돈으로 대는 교사, 생계를 위해 대학 세 곳을 전전하는 시간강사, 사모펀드에 인수된 병원의 간호사. 이들이 어째서 체제의 홍보 부서인가? 생산수단 없이 자기 노동력을 팔아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들은 노동계급이다. 게다가 아무리 일해도 처지는 점점 나빠진다.

자기가 든 예가 자기 틀을 반박하는데도 결론은 그대로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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